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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시사철 건조한 피부 클렌징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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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201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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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뽀득뽀득’한 느낌이 있어서 제대로 씻긴 거 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이게 오버 클렌징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적정한 클렌징의 기준이 궁금하다.



  클렌징의 의미는 피부 표면의 오물, 먼지, , 기름기, 각질 등을 제거하는 과정이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오일이 주 성분인 피부 표면의 보호 장벽을 벗기게 되고,

  피부 세포를 자극하게 되는 것은 어느 정도 불가피하다.


  정상적인 피부가 적절한 클렌징을 했을때에는 빠른 시간에 장벽 기능이 회복된다.

  예를 들어 피부 표면의 보호 장벽 (각질층)이 손상받을 경우 48시간 내에 90퍼센트 이상이 회복된다.


  하지만 이러한 피부 자극이 지나치게 심하거나, 회복이 지연될 경우에는 피부 내로

  세균 등의 미생물이나 알러지 유발 물질로부터 피부를 충분히 보호하지 못할 뿐 아니라

  피부 내의 수분도 유지하지 못하고 공기중으로 날아가게 되어 피부가 건조하게 된다.


  심한 경우에는 피부염을 유발할 수도 있다. 오버클렌징은 료, 과정, 시간 등으로 일률적으로

  정의하기 보다 클렌징의 결과 피부가 자극피부 보호 장벽이 과도하게 혹은 지나치게

  오래 무너져 회복이 더디거나 지연되는 상태가 되어 문제가 생겼을때

  결과적으로 클렌징이 과도했다 (오버클렌징)고 정의할 수 있다.

 

 



    2 사시사철 건조한 피부, 각질이 문제인 것 같아

    스크럽 알겡이가 들어간 클렌저를 매일 저녁 사용하는데,

    각질이 너무 없어도 피부가 건조할 수 있다고 들었다.  


    올바른 각질 제거 방법이 궁금하다.



 각질 제거는 여러 순기능이 있다. 피부 표면을 즉각적으로 매끈하게 해주기도 하고,

  매끈해진 피부는 빛의 난반사를 줄여 윤기를 주기도 한다. 그리고 각질을 제거하면

  아래의 표피 재생 속도가 빨라지고, 아울러 표피층의 묵은 색소의 탈락 (제거)를 돕기도 한다.


  하지만 각질층이 회복이 더디거나 계속 벗겨져 있게 되면 앞에서 말했듯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건조해지며, 그 결과 심한 경우 피부염을 유발 할 수 있다.

  올바른 각질 제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각질 제거 후 피부 회복이 빠르게 충분히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온습도의 변화가 큰 환절기에는 장벽 기능의 재생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각질 제거 후

  회복기간을 충분히 두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48시간 내에 90퍼센트가 장벽 기능이 회복되지만 1주일 이상 충분히 간격을 두는 것이 좋다.

  그리고 피부가 예민할 때 (건조하거나, 가렵고 따갑거나, 화장품 바를 때 따갑고 붉고 하는 경우)에는

  각질 제거를 해서는 안된다.

  특히 피부염이 있을 때 각질이 보기 싫다고 각질 제거를 하는 경우에는

  피부염을 극도로 악화시킬 수 있다.


  이 경우에는 피부과 전문의와의 상의하에 적절한 약으로 치료하고

  피부가 회복될 때까지 보습 크림을 충분히 바르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각질 제거의 방법에 관해서는 입자의 크기가 지나치게 크고

  불규칙한 물리적인 스크럽제보다는 곱고 부드러운 제품이, 그리고 스크럽보다는

  고마쥬 타입이 피부 자극이 덜하다. 민감성 피부나 아토피 피부의 경우 엔자임 각질제거제가 좋다. 

 






  3 지성 피부와 건성 피부의 아침과 저녁 클렌징.

  각각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지 알려주세요.



  지성 피부는 메이크업 뿐 아니라 과도한 피지를 제거하는 것이 클렌징의 주 목적이다.

  클렌징 단계는 피지 분비의 정도에 맞게 조절해가며 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메이크업을 지울때 클렌징 오일이나 크림보다는 워터 타입이 낫고,

  세정력이 좋은 폼클렌져를 사용하여 씻어내는 단계가 필요하다.


  반면에 건성 피부는 오버클렌징의 고위험군이다.

  피부 재생 능력 (장벽 회복 기능)을 잘 판단하여 겨울철이나 환절기,

  피부가 건조하거나 예민할 때에는 딥클렌징을 피하거나 간격을 충분히 두어야 한다 (1주 이상)

  그리고 폼클렌징 단계보다는 그 전의 클렌징 오일이나 크림 단계에 무게를 두어야 한다.


  그리고 피부가 예민한 경우에는 약산성이나 중성 세안제가 장벽 기능의 회복을 도우므로 좋고,

  엔자임 세안제 등도 유용하다.  그리고 피지가 많지 않은 경우에는 아침 세안은 물세안 정도도 괜찮으며,

  직후에 보습크림을 충분히 발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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